혼자 여행하며 사진 찍기 좋은 도쿄 숨은 명소

 

 

Intro.

도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지만, 여행자들에게 덜 알려진 숨은 명소도 많다. 특히 혼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번잡한 관광지보다 한적하면서도 감성적인 장소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요즘은 SNS를 통해 자신의 여행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조용하면서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쿄는 도심 속에서도 일본의 전통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고, 세련된 현대적인 감성 공간도 곳곳에 숨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여행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도쿄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들로, 여유롭게 산책하며 도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야나카긴자 – 도쿄의 레트로 감성을 담다

야나카긴자는 도쿄에서 오랜 역사를 간직한 거리 중 하나로, 일본의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번화한 시부야나 신주쿠와는 달리 이곳은 조용하면서도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랑한다. 작은 골목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으며, 대부분 가족이 운영하는 전통적인 가게들이다. 오래된 목조 건물과 좁은 골목길은 과거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타임슬립을 한 듯한 느낌을 준다.

야나카긴자는 **‘고양이 거리’**로도 유명하다. 이곳에는 실제로 많은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으며, 상점들도 고양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과자나 장식품을 기념품으로 사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거리 곳곳에는 고양이를 테마로 한 벽화도 있어,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딱 좋은 장소다.

또한, 야나카긴자의 로컬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는 수제 고로케와 멘치카츠(다진 고기튀김)이다. 따뜻한 고로케를 들고 골목을 거닐며 사진을 찍으면, 도쿄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야나카긴자는 필수 방문지다.

네즈 신사 – 신비로운 도리이길이 있는 명소

도쿄에는 많은 신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네즈 신사(根津神社)**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이곳은 붉은 도리이가 길게 이어져 있어, 일본 교토의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후시미이나리 신사보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다.

네즈 신사는 약 19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의 전통적인 신사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신사 내부에는 크고 작은 연못과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봄에는 철쭉이 만개하여 알록달록한 색감을 더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네즈 신사의 하이라이트는 붉은 도리이길이다. 도리이가 여러 개 나란히 세워져 길을 이루고 있어, 마치 신비로운 터널을 지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부드러운 햇살이 도리이 사이로 스며들어 더욱 환상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붉은 도리이를 배경으로 전통적인 일본 스타일의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네즈 신사는 최적의 장소다.

다이칸야마 – 도쿄의 감성적인 거리

도쿄에서 세련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다이칸야마(代官山)**를 추천한다. 다이칸야마는 도쿄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트렌디한 지역으로, 패션, 디자인,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아기자기한 골목과 스타일리시한 카페, 세련된 부티크가 많아 혼자 여행하면서도 감각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다이칸야마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는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Tsutaya Books)**이다. 이곳은 단순한 서점이 아니라 북카페와 디자인 공간이 결합된 문화 공간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기거나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서점 내부는 감성적인 조명과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또한, 다이칸야마에는 개성 넘치는 로컬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다. 특히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는 햇살을 받으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리 곳곳에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자극하는 벽화나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아, 어디에서든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시바코엔 – 도쿄타워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인트

도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시바코엔(芝公園)**을 추천한다. 시바코엔은 도쿄타워 근처에 위치한 공원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숨은 명소다.

특히, 해질녘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함께 도쿄타워의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공원 내부에는 벤치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공원 내에는 **조조지(増上寺)**라는 오래된 절도 위치해 있다. 이 절은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을 간직하고 있으며, 도쿄타워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전통적인 일본 사찰과 현대적인 도쿄타워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결론

도쿄에는 유명한 관광지 외에도 한적하면서도 감성적인 숨은 명소가 많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골목길과 전통적인 공간을 거닐며, 혼자만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다. 야나카긴자의 레트로한 거리, 네즈 신사의 신비로운 도리이길, 다이칸야마의 감각적인 거리, 시바코엔의 도쿄타워 전망까지, 각각의 장소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숨은 명소들을 꼭 들러보자.